충청투데이 - 세자매 할머니 인공관절 수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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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09-03-16| 조회수 : 6288 | |||
식전행사 세자매 할머니 “우린 병원 동기야” 이주원씨 자매 공주의료원서 무릎 인공관절수술 받아
2009년 03월 12일 (목) | 충청투데이 이성열 기자
▲ 건강한 다리로 회복될 기대감에 활짝 미소짓고 있는 이수원 할머니와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할 예정인 권순행 진료부장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던 할머니 세 자매가 공주의료원(원장 전병구)에서 차례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007년 당시 보령시 주산면에서 홀로 살고 있던 이주원(78·부여) 씨는 무릎 관절의 심한 통증으로 인해 거동에 심각한 불편을 겪는 등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대상자였던 이주원 할머니 입장에서는 수술과 간병 등에 요구되는 막대한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보령보건소 관계자의 권유로 이주원 할머니는 공주의료원에서 검진을 받고, 권순행 진료부장 (정 형외과 전문의)과의 진료면담을 통해 2007년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 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네 자매 중 둘째였던 이주원 할머니는 완치된 후 가까운 이웃에 살고 있던 막내 동생 이이순 할머 니 (61·보령시 주산면)를 찾았다. 몰라보게 달라진 언니의 다리 움직임과 수술 후 경과과정을 지켜본 이이순 할머니도 공주의료원 을 방문해 지난 1월 양쪽 다리의 무릎 관절을 한 번에 수술 받았으며, 현재 완치돼 퇴원한 상태 이 다. 현재 부산 수영구에서 살고 있는 셋째 동생 이수원(74) 씨도 막내 언니와 동생의 완쾌 소식에 공 주의료원을 찾아 지난달 24일 한쪽 무릎에 대한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오는 17 일로 예정된 다른 무릎관절에 대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수원 할머니는 “수술이 무사히 끝나면 아프지 않게 된 건강한 다리로 세 자매가 여행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전병구 공주의료원장은 “최근 천안에서 인공관절수술을 한 번 받아보고 싶어 2년 동안 잘드시지 도 못하면서 수술비를 마련한 최금순 할머니의 무릎,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무료로 시술했다”며 “도민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한층 더 많은 취약계층 환자들이 혜택을 받도 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의료원은 2005년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인공관절 무료 시술을 진행, 지난 14일에 4년 만 에 본인부담을 포함해 인공관절시술 1400례를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