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 공주의료원은 지난 20일 1층 로비에서 환자 및 내원 등 대상으로 공주시립합창단 초청, ‘찾아가는 연주회’를 개최했다.

1층 로비에 마련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장기 입원한 환자들과 내원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대면 음악회가 진행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가 선사됐다. 

음악회는 ‘바람의 노래, 슈퍼스타, 캐롤메들리, 크리스마스 등의 축복을 담은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다. 여기에 공주에서 탭댄서로 유명한 조성호의 현란한 탭댄스, 성유진의 가야금 연주가 차례로 전해지면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환자 유모(64, 여)씨는 “코로나19 이후로 힘든 시간이 이어갔으나 실제 눈앞에서 공연을 직접 감상하고 보니 그동안 입원생활로 힘든 고단한 삶이 말끔히 치유되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임수흠 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기간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지치고 힘든 삶의 시간이 다소나마 위로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환자 곁에서 나눔을 함께 생활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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