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과 공주시가 지난 8월 30일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기입원 환자 중 의료적 필요도가 낮고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재가 생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공주의료원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고,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또한 병원 진료 및 방문의료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의 의료적 요구를 충족시키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상태를 관리할 예정이다.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의료원이 지역사회의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환자들이 안전하게 재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뿐만 아니라 돌봄, 식사, 이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아우른다. 예를 들어, 요양보호사가 가사와 간병을 지원하고, 도시락과 밑반찬 등 식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동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병원 외래진료를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시는 재가 의료급여 수급자들에게 보다 나은 재가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