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지역아동센터 아동 54명 진료 결과 고위험군 분류 6명 2차 전문진료 제공
공주의료원이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소아·청소년 진료를 실시했다. 공주의료원은 18일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가운데 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6명을 대상으로 2차 전문 진료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지난 7~8월 동안 지역아동센터 아동 5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진료는 임수흠 공주의료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직접 맡았으며, 고위험군 아동들의 ▲혈색소 저하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등 건강 이상 소견을 면밀히 살폈다. 진료 과정에서는 신체 상태 점검뿐만 아니라 성장 발달, 생활 습관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도 이뤄졌으며, 일부 아동에게는 혈액검사 등 추가적인 맞춤형 검진도 실시됐다.
임 원장은 진료 과정에서 보호자와 아동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 관리법을 안내하며, "아이들의 건강은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한 명의 건강은 가족을 넘어 지역사회의 미래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진료가 끝난 뒤에는 사업 전담 간호사의 영양 교육이 이어져, 아동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주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진료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 - 공주의료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위해"… 소아.청소년 무료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