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공주의료원(의료원장 임수흠)은 지난 2025년 1월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5월부터 본격적인 재택진료 서비스를 시행하며 지역사회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공주의료원은 공주시 내 유일한 종합병원급 재택진료센터로, 2026년 3월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앞서 2025년부터 재택진료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재택진료는 1신경과 김주동 과장을 중심으로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가정 내에서 진료와 약 처방, 기관절개관 교체, 혈액·소변검사, 영양제 투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령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욕창 관리의 경우 정형외과 백근호 과장이 직접 방문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필요 시 의료원 내 타 진료과와의 협진 체계를 통해 입원환자 수준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재택 환경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재택진료부터 입원치료, 퇴원 후 재택진료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통합 진료체계도 구축했다.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환자의 생활환경과 복지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역사회 연계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재가암환자관리사업, 방문재활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지원사업,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수급 신청 등을 연계하고 있으며, 지역 내 자원 발굴이 어려운 경우에는 복약지도를 위한 약 달력을 자체 제작해 제공하는 등 세심한 돌봄도 이어가고 있다.
재택진료는 시행 초기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단기간 내 등록 환자 정원이 대부분 채워졌고, 실제 이용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재택진료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은 1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받고 있는 환자들로, 의료진과의 신뢰 관계 또한 깊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한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기관절개관 교체를 위해 매달 사설구급차를 이용해 서울시 소재 대학병원을 방문해야 했으나, 재택진료 서비스를 통해 가정 내에서 편안하게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의 이동 부담은 물론 치료 관련 비용도 기존 대비 약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주시 사곡면 한 마을에서는 재택진료가 이어지며, 마을 주치의에 버금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105세를 맞은 초고령 환자를 포함한 고령·중증환자들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 환자는 재택진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을 진행할 정도로 재택진료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의료진이 직접 재택진료 대상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환자들은 “의사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받아보는 날이 올 줄 몰랐다”, “오래 살다 보니 의사 선생님이 집까지 찾아와준다”며 반가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신경과 김주동 과장은 “재택진료는 환자의 생활환경과 상태를 직접 살피며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진료와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의료진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환자분들을 보며 재택의료의 필요성과 보람을 더욱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공주의료원 임수흠 의료원장은 “재택진료는 단순히 병원 밖으로 진료 장소를 옮기는 개념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공간에서 의료와 돌봄, 그리고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함께 이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받으며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공공의료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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