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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의학칼럼] 방광염,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필요에 대한 내용
[의학칼럼] 방광염,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필요
총무과| 2026-05-14| 조회수 : 38

방광염은 하부요로계에 세균이 침범하여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방광염은 주로 여성에서 발생하는데 배뇨통, 빈뇨, 절박뇨, 하복부 통증 등의 방광 자극 증상과 함께 육안적 혈뇨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상당히 고통스러운 질환 중에 하나다.

 

방광염은 성관계가 활발한 젊은 여성에서 자주 발생하며 매년 10%의 여성이 방광염을 경험하고 50%에서 평생에 적어도 한번은 방광염을 경험하게 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방광염이 잘 걸리는 이유는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의 1/5 정도로 짧으며 직경이 굵고 곧아서 음부나 항문 주위의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는 것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염경로는 항문-회음-요도-방광으로 옮겨가는 상행성 감염이다. 

 

방광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으로 80% 정도를 차지하며 그다음으로 포도구균, 폐렴간균, 프로테우스, 장구균 등이 있다. 방광염 발생의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는 성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신혼여행 후에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방광염을 허니문 방광염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 이외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 감소, 요실금, 변실금, 잔뇨, 도뇨관 삽입 등이 있다.

 

방광염의 증상은 방광자극증상외에 치골 상부 통증, 혼탁뇨,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열감, 오한 및 다른 전신 감염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는다.

 

방광염의 진단은 깨끗한 중간뇨를 받아서 현미경적 검사를 통해 농뇨, 세균뇨, 혈뇨를 확인할 수 있다. 소변 배양검사와 항균제 감수성검사는 기존의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고령이거나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 임신 중일 때에 선별적으로 시행한다.

 

방광염의 치료에는 거의 모든 항균제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3~7일간 복용하는 데 경험적 항균제 선택 시에는 해당 지역의 감수성 경향을 고려하여야 한다. 또한 이러한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발성 방광염은 초기 방광염이 치료된 이후에 나타나는 증상적 요로감염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6개월 이내에 2번 이상, 1년에 3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로 정의한다.

 

재발성 방광염은 반복되는 방광감염으로 인해 환자가 겪게 되는 고통이 심할 뿐만 아니라 방광의 변화를 일으키고 이에 따라 상부요로가 변화하거나 신장에 상행성 감염을 초래하여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재발성 방광염의 위험 요소는 폐경기 전과 폐경기 후로 분류하는데 폐경기 전은 성관계 횟수, 피임, 유전 성향, 요도-항문 간의 거리 등이 알려져 있다. 폐경기 이후는 여성호르몬 결핍, 요실금, 방광탈출증, 잔뇨, 기저귀 사용 등이 위험 요소로 보고 되었다.

 

재발성 방광염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소변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올바른 항균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검사에 기초하지 않는 무분별한 약제 사용으로 인해 약제 내성을 초래하여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능한 모든 위험 요소를 교정하고 기저질환을 잘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인에게서는 회음부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며 요실금이나 변실금을 치료하여야 한다.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이어질 때에는 요로계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 초음파촬영, CT 검사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재발성 요로감염의 예방법으로는 예방적 항균제 투여, 면역학적 예방법으로 대장균 추출물로 만든 약제 복용, 크랜베리 주스 음용, 유산균 요법 등이 있다.

/김민의 공주의료원 비뇨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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