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칼럼] 간 섬유화 검사, 혈액검사로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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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무과| 2026-07-24| 조회수 : 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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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는 B형, 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 알콜 섭취로 인한 알콜성 간 질환, 유의한 알콜 섭취 없이 생기는 지방간 질환인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등이 있다.
이런 간질환은 대부분 무증상이고, 점차 간 섬유화(Hepatic fibrosis)가 진행하게 된다.
간섬유화는 만성 간 손상의 결과로 인해 간 조직이 점차 딱딱해지는 현상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이 특별한 증상 없이 간섬유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고 회복이 어려운 간 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섬유화를 평가하고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진단에서 간 조직검사가 표준 검사이지만, 환자의 간 부위에 주사침을 찔러 조직을 채취하는 침습적인 검사로 합병증의 위험과 표본 추출에 따른 오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모든 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간 조직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기에, 간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큰 병원에 단기간 입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가운데 만성 간질환 의심 및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모든 간 섬유화 진행 단계(유의한 간섬유화, 진행된 간섬유화, 간경화)에서 섬유화의 진행정도를 평가하고, 그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ELF, enhanced Liver Fibrosis)가 도입되었다.
이 검사는 채혈을 통해 얻은 혈액에서 간 섬유화에 대한 직접적인 표지자 3가지(HA, PIIINP, TIMP-1)를 정량 측정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된 점수(ELF score)로 결과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외래에서 채혈만 하면 되니 입원이 필요 없고, 공복이나 금식할 필요도 없다. 배에 물이 차 있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가능하다. 섬유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추적하기 위한 반복 검사로도 용이하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미국 FDA De Novo 와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여, 간 섬유화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방법이다. 다만, 신의료기술에만 등재되어 있어 비급여 항목이라 검사 비용이 비싼 점은 단점이다.
특히,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기 쉬워 지방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방간으로 인하여 염증(알코올성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유발되므로 결국 간 섬유화가 진행될 수 있기에 정기적인 간 섬유화 검사가 필요하다.
만성 간 질환을 갖고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 건강을 지키고, 간 질환을 예방함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공주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진료부장 정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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